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2021. 2. 13. 06:18ㆍ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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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 이 책도 지은님이 언급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Part 1. 나는 이곳에서 안전한가
Chap1. 독사과 실험 : 무엇이 균열을 만드는가
- 여기 닉이라는 청년이 있다. 닉은 이 실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훼방꾼
-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슬래커
- 무기력하고 풀 죽은 다우너
- 닉은 악역을 매우 잘수행했다. 그의 행동은 집단의 성과를 30~40% 정도 떨어뜨렸다.
- 흥미로운건 , 나중에 일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겉으로는 그럴듯한 태도를 보인다
- "우린 아주 잘했고, 일 자체를 즐겼다"
- 실상은 그렇지 않다. 프로젝트를 중요히 여기지도 않고, 에너지를 투입할 가치가 없는 태도로 일관한다. 마치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면 나도 슬래커나 다우너가 될거야"
- 그러나 예외가 있다. 닉은 딱 한 사람(조너선)에게 그 공을 돌렸다.
- 놀라운 것은 조너선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
-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단순한 것들이 방해공작을 꺾어놓았다"
- 닉이 저크처럼 행동하면, 조너선은 사려깊고 자상한 태도를 취해 부정적인 기운을 차단하고,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을 견고하고 안전하게 바꿔놓았다.
- 그리고 화제를 돌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열심히 답변을 들은 다음 적절한 반응을 보였다. 활력이 샘솟았다.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통찰과 협력의 고리를 이어나갔다.
- 닉이 소통을 방해하는 독사과라면, 조너선은 사람들의 화합을 극대화시켜 성과를 이끌어내는 꿀사과였다.
- 기본적으로 조너선은 상황을 안전하게 만든 다음 사람들에게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다. 이토록 간단하고 사소한 행동이 모든 사람을 끌어들여 몰입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놀랍다. 원래의 의도와 달리 닉의 행동조차 유익하게 작동하는 순간이었다.
- 꿀사과 이야기는 2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 집단의 성과가 지력이나 기술, 경험 같은 측정 가능한 능력 대신 미세한 행동에 좌우된다.
- 조너선에게 강력한 리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전략을 세우거나, 동기를 불어넣거나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대신 직접 나서기 보다 다른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서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환경을 조성했다. 집단의 성공은 똑똑하기 떄문이 아니라 안전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 fast ai study의 지은님이 생각난다. 이 스터디는 100여명의 다수로 이루어 졌었으나, 으레 어딜가든 똑같이 할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하지 않는다.
거의 10명 내외의 소수가 이끌어가게 된 스터디였는데 지은님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답게, 강력한 리더의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조성하여 이 스터디가 무너지지 않고 3개월 기간 정도의 스터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만들었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비밀
- 우리는 안전이라는 요인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전만큼 구성원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동기는 없다
- 뛰어난 성과는 내는 집단에 속한 사람에게 서로의 관계를 한 단어로 묘사해보라 하면 대부분 같은 단어를 선택한다. 친구나 조직, 집단 같은 단어가 아니라 가족 이다. 픽사의 픽사리언, 구글의 구글러, 자포스의 자포니언 처럼 말이다.
- 이성과는 거리가 멀어요. 팀의 경계를 넘어 다른사람의 인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팀워크가 숨쉬고 있죠
- 내가 무슨 일을 해도 동료들이 도와줄거라는 확신, 그런 느낌에 중독된 것 같아요
- 이런 집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런 집단 소통을 '케미' 라고도 한다.
- 물리적 공간이 가깝다
- 자주 시선을 마주친다
- 스킨십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 짧은 시간에 활발한 대화를 나눈다
- 모두가 모두와 대화하며 깊이 어울린다
-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는다
- 많은 양의 질문이 오간다
-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경청한다
- 유머코드를 활용하여 회의중에도 화기애애하다
- 소소하지만 배려넘치는 행동을 보인다
✔️심리적 안전의 원천, 소속 신호
- 인간의 시그널링은 다른 동물의 시그널링과 유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소통 수단을 의식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예컨대, 제가 당신 쪽으로 조금만 기대면 우리의 행동은 비슷해질 것입니다. (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것 )
-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서로에게 워낙 많은 것을 의지해왔기에 결속력을 높일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기 전부터 신호를 사용했고, 무의식은 놀라울 정도로 일정한 해동 신호에 맞춰 조율되어 있습니다.
- 소속 신호의 특징을 모아보면 한가지 문구로 표현 할 수 있다. "당신은 이곳에서 안전하다"
- 인간은 신호를 읽는데 매우 익숙합니다. 우리는 대인관계에 놀라울 정도로 예민하죠
- 우리 뇌에는 항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윗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고 걱정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원시시대에는 사회에서 거부당하는 순간 죽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신호안에 답이 있다
- 발표를 듣는 경영진은 스스로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사업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얼마나 독창적인지, 시장상황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 하지만, 그들의 뇌는 발표를 들으며 다른 핵심 정보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 이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어를얼마나 확신할까
- 말할 때 얼마나 자신감에 차있을까
-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의지는 어느정도일까
- 사실 전자보다 후자가 사업안을 선택하는데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흔히 사람들은 높은 성과를 내는 집단이면 구성원이 역량과 자질이 뛰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탁월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요인들은 사소하다 못해 원시적인 행동들이다
Chap2.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다
✔️구글은 어떻게 업계의 거인을 쓰러뜨렸나
-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유저들의 검색창과 타깃 광고를 결합하는 SW엔진 개발이 있었다. 압도적인 우승 후보는 오버추어(LA위치) 였지만, 승자는 구글이라는 소규모 벤처기업이었다.
- 구글사의 주방에 붙은 작은 쪽지에서 시작했다. 어느날 "이 엔진 형편없네" 라는 쪽지가 주방에 붙었다. 이 쪽지를 마지막에 본 제프딘은 책상으로 돌아와 조용히 엔진을 손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도 그에게 이 작업을 시키지 않았다.
- 딘의 아이디어는 효과 만점이었다. 문제는 해결되고 엔진의 정확도는 한자리수에서 두자리수로 높아졌다. 정작 특이한 이야기는 딘 만이 이 역사적인 사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 구글은 더 영리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승리한 이유는 안전했기 때문이다. 지위에 연연하거나 누가 책임을 질지 고민하지 않았다.
두뇌 속 안전모드를 켜라
- 당신은 비가 내리는 기차역에 서 있다.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정중하게 묻는다
- 상황A : 휴대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 상황B : 비가 와서 정말 안타깝네요. 휴대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 두번째 상황의 성공률이 높았다. 비가와서 안타깝다는 한마디가 사람들의 행동을 바꾼 것이다.
- 핵심은 이러한 신호를 한번에 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 관계를 형성하는 차원의 문제이거든요
- 내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고,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과제는 당신과 나 사이의 관계라는 맥락 위에 놓여있습니다.
- 당신이 집단에 속하는 순간 편도체는 주파수를 조정해 누가 집단의 울타리 안에 있는지 열정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팀이 되면서 당신에게 각별한 의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Chap3. 관계의 장벽을 허무는 아날로그 소통법
- 포포비치의 아날로그 스킨십
- 나는 늘 허튼소리 없이 진실만을 말하고
- 최악의 순간에도 너를 믿어주겠다
- 좋은 피드백의 대전제 : 네가 아니면 안돼
-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적인 문화가 행복하고 유쾌하며 걱정거리가 없는 상황일 때 가능하다고 착각한다
- 그러나 늘 활력이 넘치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집단들은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큰 관심을 쏟는다
- 강한 소속 신호 전달
- 당신은 이 집단에 속해 있다
- 이 집단은 특별하며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 당신은 이런 기준에 도달 할 수 있다고 믿는다
Chap4. 사람을 끌어당기는 공간의 조건
- 충돌을 일으키고, 온실이라고 느끼는 공간을 짓는 것
최고들의 행동 전략
- 이해관계가 복잡할 수록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완전한 부분은 숨기고,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다.
-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
- 서로 부딪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 각자의 목소리를 내게 하라
- 피드백은 긍정적, 부정적 확실하게 나눠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달
Part 2. 당신은 얼마나 취약한가
Chap5. 취약성 고리 만들기
- 작지만 자신을 낮추는 소통으로 집단의 수행능력이 촉발됨
- 구성원 간이 연결(connection)이 협동(cooperation)으로 전환 되는 방법
- 사람들은 약점을 인정하고 서로 도와도 좋다는 합의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함
- 신뢰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순간 우리의 뇌는 주변환경을 추적하고, 주변사람들과 유대를 맺을 수 있는 지 끊임없이 계산합니다.
- 신뢰는 맥락의 관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취약하고, 다른사람이 필요하고,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Chap6. 협동의 근육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나 자신을 완전히 개방하는 겁니다. 무든 사람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압니다. 자신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떄문이죠. 잘만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의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Chap7. 진실을 이끌어내는 질문
- 계급장을 떼고 겸손해지는 겁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 방 안에 감도는 감정에 진실하게 반응할 때 동조(concordance)가 일어납니다
- 솔직하되 가혹해지면 안된다
Part 3. 우리의 이야기가 있는가
Chap8. 공동의 이정표 세우기
- 1부와 2부에서 우리는 소속감과 협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3부에서는 더 큰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보려고 한다.
- 성공적인 집단을 방문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감지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들은 집단의 목적이나 가치에 관계된 이야기를 나눌 때 마다 코에 펀치를 맞는 것만큼이나 신경을 곤두세웠다
- 놀라운 성과를 내는 집단에서는 각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공유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이른바 고목적 환경(high-purpose environments)를 구축하는 것이다.
- 고목적 환경은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청사진을 잇는 작고 뚜렷한 신호들로 가득하다
- 우리의 현주소는 여기며,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은 저기다
- 스토리는 구성원들의 동기가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할지 알려준다
- 우리가 일하는 이유가 이것이기에, 여기에 우리의 에너지를 투입해야합니다
- 고목적 환경 신호의 5가지 유형
- 프레임 짜기, 역할분담, 리허설, 적극적인 의견제시, 사후평가
- 고목적 환경은 이렇게 작동한다. 커다란 신호 하나를 보내지 않고 공동의 목표와 조율된 작은 신호 수백개를 보낸다. 대놓고 동기를 고취하기 보다 얼마나 확실하고 꾸준한지가 관건이다.
- 고목적 환경은 수립과정에서 2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 고효율 환경 ⇒ 믿을 만한 성과를 이루도록 도와줌 (일관성)
- 고창조 환경 ⇒ 창조하도록 도와줌 (혁신)
- 두 영역에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Chap9. 메시지에도 방향이 필요하다
- 간단한 규칙이 복합적인 행동을 유도한다
- 핵심은 신호를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호를 바탕으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Chap10. 지시자가 아닌 지원군이 되어라
- 집단의 현주소와 목표지점을 명확히 할 것
- 최악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
-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팀을 보면 비언어적 표현이 방어적이고, 분위기도 폐쇄적이다. 침묵만이 감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멈춘다
Epilogue
- 실수를 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다